가상인간들이 연예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나라는 이름의 가상인간이 메타버스 콘서트를 예고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나의 콘서트 예고 영상은 6,5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나는 K팝 아이돌 콘셉트로 제작된 가상인간으로, 블랙핑크와 에스파를 연상케 하는 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나는 지난해 첫 곡 ‘키스 미 키스 미(KISS ME KISS ME)’를 발표하며 가상인간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두 번째 곡 ‘론리(Lonely)’를 공개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나를 비롯한 가상인간들의 가수 활동은 날로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음악이 국내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가상인간의 활동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델, 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도 곧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며, 이세돌로 불리는 6인조 가상인간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은 데뷔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가상인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향후 이들이 실제 연예인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스캔들에서도 자유로운 가상인간들은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은 2025년까지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간 인플루언서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