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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최근 가요계에서 버추얼 휴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알파 세대의 등장과 VR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 특히 버추얼 아이돌은 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형성하며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 하지만 버추얼 시장의 성장은 젊은 세대에 국한되어 있어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들에게는 접근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버추얼 휴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 그래픽과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 인간으로, 현실의 아이돌처럼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024년 3월 9일, 국내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이돌로, 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은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67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층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인기는 단지 음악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열린 행사에서는 10만 명의 팬이 몰려, 약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버추얼 휴먼의 인기는 알파 세대의 등장과 관련이 깊다.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고, 비대면 소통이 자연스러운 세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와 같은 3차원 가상 공간에서의 소통이 늘어나며, 버추얼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이들 세대는 가상 세계에서의 소통을 하나의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VR(가상 현실) 기술의 발전도 버추얼 휴먼의 인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의 한계로 가상 캐릭터의 움직임이 어색했지만, 현재는 모션 캡처와 VR 기기 덕분에 매우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아바타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개인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버추얼 휴먼은 더욱 매력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트렌드는 빅테크 기업들도 놓치지 않았다. 소니, 구글, 메타, 애플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VR과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소니는 2021년 버추얼 유튜버 그룹을 데뷔시키며 가상 아이돌 시장에 진출했으며, 메타는 저가형 VR 헤드셋을 출시하며 VR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애플 역시 2024년 V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하며 이 경쟁에 합류했다.
일본에서도 버추얼 관련 기업들이 2022년부터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이머전 리서치는 버추얼 휴먼 시장이 연평균 36.4%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버추얼 시장이 성장하는 데는 몇 가지 장벽도 있다. 젊은 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시장이기에 연령대가 낮고, 게임과 애니메이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버추얼 휴먼이 그들만의 문화를 넘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 블래스트